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네살된 아들래미가 모래놀이를 좋아해서 가끔 다대포에 가기도 했는데, 여기서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고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바닷가로 들어서는 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아주 편리하고, 이용금액도 10분에 고작 2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주말에 부담없이 한번 가보시는걸 꼭 추천합니다.
해변가에서 바라본 모습. 중간즈음에 보이는 곳은 유아들을 위한 곳입니다. 호수처럼 물이 고여있고, 수위도 낮아서 어린아이들이 위험하지않게 놀 수 도 있죠.
그리고 해변가에서는 이렇게 모래놀이도 할 수 있어요. 네살짜리 아들래미가 어찌나 모래놀이를 좋아하는지.. 한달에 두어번씩은 꼭 방문하고 있네요. 다대포 해수욕장의 아쉬운점이라면, 텐트나 그늘막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돗자리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오후 2시쯤 되니까 갑자기 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은 매일매일 다를 수 있으니 출발전 다대포 물때를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운좋게 얻어걸렸어요.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언제 물이 많이 빠지는진 저도 잘 모르겠네요.
물이 빠지기 시작하니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바닷가로 갑니다. 모종삽까지 준비해오신 전문가 같은 분도 보이네요.
가족단위로 옹기종기 앉아서 조개잡이를 하는 모습.
저희도 갯벌체험 해봐야죠! 준비를 하나도 안해왔는데, 조개잡이를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바로 땅을 팔 수 있는 모종삽과 맛소금입니다. 특히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맛조개가 많이 잡힌다고하는데, 맛조개는 조개껍질이 약하기때문에 맛소금을 뿌려서 갯벌 위로 올라올때 잡는게 좋아요. 저희는 무작정 모래를 파내다가 맛조개가 죽어버렸..어요.
위 사진처럼 모래바닥에 조그만 구멍이 보이면 맛소금을 뿌려주면 되요.
저흰 아무런 준비물도 챙기지않았기때문에 모래놀이하던 장난감삽으로 팠어요.
20분정도만에 잡은 조개들입니다. 돌아올땐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주고 왔지요. 모래놀이와 조개잡이, 그리고 물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 이번주말에 한번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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