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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 셀프교체 방법, 갤럭시 A60 교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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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60을 1년 반넘게 사용하니 배터리 닳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배터리를 완충해도 하루를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스마트폰 배터리 셀프 교체에 도전해봤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비슷하니, 저와 동일한 기종인 갤럭시 A60이 아니더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주의: 아래 내용을 따라하다 스마트폰이 고장 나도 책임지진 않습니다. 

 

 

먼저 배터리 교체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새 배터리와 스마트폰을 분해하기 위한 플라스틱 헤라, 그리고 작은 드라이버 몇 가지인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를 구입하면, 위에 보이는 해체 도구들도 무료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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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본인 스마트폰 제품명 + 배터리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 galaxy S10 battery) 영어로 검색하는게 편리해요.

 

 

위 준비물 외에도 필요한게 2가지가 더 있는데, 스마트폰을 재조립할 때 필요한 접착제(B6000 Glue와 같은 본드)와 배터리 부착 테이프(배터리 스티커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알리에서 함께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접착제가 없지만 우선 배터리 교체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 백커버를 분해합니다. 배터리 구입시 함께 제공되는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 백커버를 분리시켜주면 되는데요.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 돌아가면서 조금씩 들어 올려주면서 접착제를 떼어내면 됩니다. 백커버는 하드 플라스틱이 아니라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부러질 일 없으니 과감하게(?) 해줘야 빨리 분해가 됩니다.

 

 

지문인식 버튼이 뒤에 달려있는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조심해서 분해해야합니다. 잘못하면 화살표 부위가 끊어지게 되고, 지문인식이 안되니까요. 만약 뜯다가 끊어지면 알리에 파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A60 기준 지문인식 모듈이 8천원 정도에 판매 중이네요.

 

 

지문인식 버튼 연결단자는 손톱으로 쉽게 분해됩니다.

스마트폰 테두리 부분이 접착제로 인해 상당히 더러워 보이는데, 닦아내고 나중에 다시 접착제로 붙여주면 됩니다.

 

 

스마트폰 백커버 분해가 완료된 모습. 배터리가 보이지만 아직 할게 많이 남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피스들을 전부 풀어줍니다. 14개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피스를 모두 풀었다면 스마트폰 측면 커버링을 분해해줄 차례입니다. 아직 스마트폰 전원을 끄지 않았다면, 전원을 OFF 해주시고 유심 트레이도 분리해주세요.

 

 

백커버 분해할 때와 동일하게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 측면을 분리해주세요. 접착제로 붙어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백커버 분해할 때보다 쉽습니다.

 

 

 

배터리만 교체하기 위해서는 여기까지만 분해해주면 됩니다. 만약 액정이 깨져서 액정도 교체하려면 추가로 더 분해를 해줘야 하는데요.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배터리만 교체해보겠습니다.

 

 

배터리를 분리시키기 위해 상단 모듈들도 분리해줍니다.

 

 

화살표에 보이는 3개를 분리하면 되는데, 손톱으로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되는데, 이게 가장 힘듭니다. 배터리가 스티커 테이프로 붙어있는데, 접착력이 상당히 강하거든요. 외국의 유튜브 영상을 보니 휘발유나 신나 같은 것을 이용해 접착제를 떼어내기도 하던데, 배터리가 폭발할까 봐 저는 그냥 헤라를 이용해 뜯어내기로 했습니다. 

 

 

기존 배터리가 탈거 완료된 모습.

 

 

왼쪽이 새로 구입한 배터리이며,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입니다. 그런데 제조년월을 보니 새로 구입한 배터리가 더 오래되었네요.

 

 

새 배터리를 끼워줍니다. 스티커 테이프가 있다면 배터리를 부착하기 전에 붙여서 고정해주세요.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 

 

측면 커버까지 부착한 뒤, 유심을 끼우고 스마트폰을 켜봐야 합니다. 백커버를 끼울 때 글루 접착제로 붙여야 하기 때문에, 백커버를 끼우기 전에 최종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접착제까지 붙였는데 스마트폰이 안 켜지면 또 힘들게 분해를 해야 하니까요.

 

이상 없이 스마트폰이 켜졌습니다. 이제 백커버만 닫아주면 끝! 전 액정 상단부가 깨져서 곧 액정도 교체할 거라 접착제로 붙이진 않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갤럭시 A60 액정유리 교체방법입니다.)

 

 

백커버에 연결된 지문인식 모듈까지 조립했는데, '지문 센서가 반응하지 않습니다'라고 나오네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부팅해주면 자동으로 인식하니까요.

 

 

스마트폰 배터리 셀프 교체, 어려워 보여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제 깨진 액정까지 교체해주면 2년은 더 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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