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1년 또는 15,000km, 신차도 동일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시기를 놓치게되면 자동차에 이상 신호가 오는데요.
우선 엔진의 떨림이 심해지고 연료의 소모가 증가하며, 매연 배출이 많아집니다.
이로인해 엔진 내부의 마모가 가속화되어 오일누유가 일어날 수 있고,
슬러지가 누적되어 엔진의 수명 또한 단축되는데요.
심할 경우에는 이 찌꺼기가 열로인해 엔진에 눌어붙어 엔진의 파손까지 발생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놓쳐서는 안되는데요,
과연 얼마에 한번씩 교체해야할까요?
카센터에서 흔히 말하는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보통 5,000km라고 하는데요.
신차는 더 빨리 갈아줘야 한다며 2,000~3,000km에 교체하라고도 합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자동차를 살때 주는 '제품설명서' 혹시 읽어보신분 있나요?
대부분 읽지도않고 그냥 넘어가실텐데요.
그 제품설명서를 읽어보면 신차든 아니든 관계없이 엔진오일은 1만 5천km 또는 1년마다 한번씩 교체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1년에 15,000km를 주행하지 않는 차량이라면 1년에 한번만 갈아주면 됩니다.
또한 현대차나 기아차 설명서에 따르면 혹독한 가혹조건에서의 교환주기는 7,500km로 나와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가혹조건은 택시, 상용차(화물트럭), 견인차, 경찰차와 같이 주행량이 많은 차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영업용차량이 아니라면 위의 일반조건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합성유와 광유, 과연 합성유를 넣는것이 더 좋은걸까?
합성유는 베이스 오일에 화학적으로 합성한 오일을 말하며,
광유에 없는 유막코팅효과가 있어 엔진의 마모를 효율적으로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엔진 슬러지의 양도 적기 때문에 엔진관리와 수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광유보다 교환시기가 더 길다며, 카센터에서는 합성유 교체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합성유는 모든 면에서 광유를 능가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가격이 2배 이상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합성유와 광유, 어떤것을 선택해야할까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차를 애지중지여기는 사람이라면 합성유를 넣는것을 추천합니다.
단, 어쩌다한번 합성유를 넣는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합성유를 넣어야 효과를 본다고합니다.
그럼, 가성비 측면에서 비교한번 해볼까요?
보통 카센터에서는 광유는 5,000km 합성유는 10,000km마다 교체를하면 된다고 말하는데요.
가격은 거의 2배이상입니다. 이말만 믿고 '그럼 더좋은 합성유로 넣어야지'하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엔진오일은 15,000km에 한번 갈면됩니다.
'그럼 합성유를 넣고 30,000km를 타면 안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제조사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합성유는 수명보다는 특성이 좋을뿐입니다.
따라서 가성비로 보면 광유를 15,000km마다 교체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부 카센터에서는 제조사의 메뉴얼은 믿을 게 안된다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조사는 엔진이 고장났을때 보증수리를 해주는 입장인만큼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에서 메뉴얼을 만듭니다.
따라서 제조사의 말이 가장 정확합니다.
2.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는 2년 또는 40,000km
엔진오일 교환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오일 교환은 더욱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가 고장나지만, 브레이크오일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는 운전자와 승객의 생명과도 직결하기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철저히 지키면서, 브레이크액은 거의 폐차시킬때까지 교체를 안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브레이크액은 밀봉되어 있지 않아 수분을 자꾸 흡수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으면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베이퍼록(브레이크액 내의 수분이 끓어올라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안전 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2년 또는 4만km마다 교체하는것이 좋으므로 엔진오일을 두번 갈때마다 브레이크오일도 함께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냉각수, 점화플러그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