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 더 이상 타지 않는다고 주신 뉴SM5 라구나.
오랫동안 장롱면허를 갖고있던 와이프에게 차가 생긴 지 어느덧 반년이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초보다 보니 작은 것 하나에도 난리법석인데요. 주유할 때가 되어서 빨간불이 뜬 것 가지고, 전화 와서 동네 주유소까지 가다가 멈추면 어떡하냐고 묻질 않나. 여기 쿵, 저기 쿵, 차가 성한 곳이 없습니다.
항상 운전하기전에 목적지까지 경로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출발하고, 운전 중 전화가 걸려와도 안 받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가상으로 도로주행이나 주차 연습을 하기도 하고요. 주차할 때도 우측 사이드미러에 옆 차량이 보이면 핸들을 한바퀴반 돌리고 이런 식으로 무슨 이상한 공식을 대입해 주차하는걸 보고 있으면 가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아직 큰 사고가 난 적은 없기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SM5 계기판에 뜬 "차량정비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계기판 전체에 빨간 경고등이 뜨니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제가 옆에 앉아있었으니 망정이지, 혼자 운전하고 있었다면 안 봐도 뻔합니다. 난리부르스였겠지요.
위 경고등은 자동차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차량 정비 시점이 다가와서 자동으로 뜨는 거기 때문에 너무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카센터에 갈 필요 없이 혼자서도 셀프로 경고등 해제가 가능한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차량 시동을 끈 후 ACC모드로 진입해주세요! ACC모드가 뭔지 모른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차의 ACC ON 모드 작동시키는 방법
ACC모드로 진입했다면 핸들 우측 편에 있는 와이퍼 레버를 확인해주세요.
사진의 화살표 부분입니다. 와이퍼 레버 옆부분에 보면, 위/아래 화살표가 보이죠? 한 번씩 눌러보면 계기판 화면이 다른 것으로 바뀌는데요. '차량 정비가 필요합니다' 화면이 떴을 때, 와이퍼 레버의 아래 화살표를 꾹 눌러주세요. 약 10초가량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10초 정도가 지나면 계기판 경고등은 자동으로 해제가 되는데요. 이때 환경설정으로 들어가 차량 정비 시점을 10,000km/ 12개월로 설정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6개월로 해두면 너무 자주 뜨니까요.
이 방법은 SM5 차량 연식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가 있는데요. 2011 임프레션의 경우에는 꼭 ACC 모드에서만 되던데, 시동을 켠 상태에서도 가능하다는 차량도 있더라고요. 와이퍼 레버 측면의 아래 화살표가 아닌 위쪽 화살표도 된다는 분도 있으니,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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