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관심사/자동차 이야기

디젤차량 요소수 대란, 요소수 안넣으면 시동 불가?

반응형

얼마 전 당근마켓에서 요소수 10리터가 10만원에 팔렸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원래 요소수 가격은 10리터 한 박스에 10,000원~ 13,000원 수준이었는데요.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화물차 기사들의 사재기가 시작되면서 더더욱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요소수란 무엇인지, 요소수가 왜 부족해졌는지, 그리고 만약 디젤차량에 요소수를 넣지 않을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소수란 무엇인가요?

요소수는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디젤차량디젤 차량 엔진의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줘 오염물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디젤 차량 전체가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SCR방식의 유로6 엔진을 사용한 디젤 차량부터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럼 SCR은 무엇일까요?

환경 보호차원에서 디젤차량의 매연을 감소시키기 위해 배기가스 후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데요. 이 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있습니다.

 

EGR: 배기가스를 쿨러로 냉각한 후 다시 연소실로 유입시켜 질소화합물을 제거하는 방식

DPF: 차량 매연의 입자상 물질을 포집해 태워버리는 방식

SCR: 촉매에 의한 선택적 환원방식으로, 여기서 말하는 촉매제가 바로 요소수입니다.

 

따라서 모든 디젤차량이 요소수를 필요하는 것이 아니라 SCR 방식이 적용된 디젤 차량만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것이죠.

주로 화물차량에 SCR방식이 적용되어있으며, 유로6 엔진을 적용한 SUV를 비롯한 디젤차량에도 요소수가 필요해졌습니다. 게다가 2019년부터 우리나라는 SCR 장착이 의무화되었고, 최근 출시되는 모든 디젤차량에 요소수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해졌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진 이유는?

 

중국발 요소 수출 전면금지가 주요 원인입니다. 요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야 하는데요. 최근 들어 호주와 사이가 매우 안 좋아진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고, 이로 인한 요소 생산량이 급감하게 됩니다. 결국 중국은 자국 수요를 위해 요소 수출을 금지한 상태죠.

 

우리나라는 80% 이상 대부분의 요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왔기때문에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요소수 안넣으면 어떻게 될까?

요소수가 부족하게될 경우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게 되는데요.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행할 경우 출력이 65%까지 떨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시동마저 걸리지 않게 됩니다. 

 

일반 승용차는 1만 5천km~ 2만km마다 요소수를 주입해주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상황은 나은 편이지만, 화물차의 경우 약 300km마다 주입해줘야 하기 때문에 요소수 품귀현상은 곧 물류대란을 의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최근 들어 유가가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를 찍고 있고, 거기에 요소수까지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니 화물차 운송비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