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있어서 비거리와 정확성을 좌지우지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나요? 대다수가 골프 클럽 또는 자세 등을 손에 꼽으실 텐데요. 당연히 골프 클럽도 중요하고 자세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만 제법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골프장갑입니다.
퍼팅할 때는 골프 퍼터의 감도를 최대한 느끼기 위해 장갑을 벗는 프로골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나 아이언을 스윙할 때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골프장갑을 꼭 착용해야 하는데요. 골프장갑이야말로 우리 몸에서 골프 클럽을 만지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토록 중요한 골프장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골프장갑의 종류에는 크게 양피, 합피, 반양피로 나뉘는데요. 각각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양피 골프장갑
양피는 이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부드러운 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그립감이 아주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이 좋지 않아 오래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골프 라운딩을 나갈 때 주로 사용하는 장갑입니다.
합피 골프장갑
합피는 합성피혁의 줄임말로 합성가죽으로 만들어진 골프장갑을 뜻합니다. 양피에 비해 착용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스크린이나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연습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반양피 골프장갑
반양피는 양피와 합피를 섞어 놓은 형태의 장갑입니다. 양피의 장점과 합피의 장점을 합쳐놓은 것으로 적정한 착용감과 적정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제품이죠.
그렇다면 어떤 종류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연습용으로는 합피나 반양피 장갑을 사용하고, 라운딩을 나갈 때는 양피 장갑을 사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골프장갑 사이즈 선택 시 알아두면 좋은 Tip
연구에 따르면 골퍼의 98%가 너무 큰 골프장갑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골프장갑은 처음 착용할 때 아주 꽉 조이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요. 장갑 사이즈가 너무 클 경우, 그립을 제대로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갑이 미끄러지면서 골프 페이스 방향이 틀어지는 등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골프장갑은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착 감기는 것이 좋습니다. 손등 부분의 벨크로가 다 덮이는 것도 골프장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조인다고요? 양피든 합피든 몇 번 스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늘어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손가락을 못 움직일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라는 건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