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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자동차 이야기

현대차·기아자동차 순정 네비게이션 단점, 업데이트 해줬으면하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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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매할때 보통 사제 네비를 많이 장착하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저도 차량을 구매하면서 사제 네비를 매립하지않고 순정네비를 옵션에 추가했는데요. 사제네비를 장착할 경우 유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순정네비의 무상AS기간이 3년이라는 점 등 여러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국 순정네비로 택했는데요. 지금까지 약 1년간 순정네비를 이용해보고 직접 느낀 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차량을 구매할때 순정네비와 사제네비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올뉴쏘렌토 2017년식입니다. 기준은 쏘렌토이지만 현대기아차는 모두 동일하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일단 순정 네비의 기본화면부터 보겠습니다.

 

 

순정네비의 단점을 나열하기에 앞서, 파인드라이브나 아이나비같은 브랜드에 비해 지도디자인이 좋지않은건 일단 제껴두겠습니다. 3D 지도이긴 하지만 건물이나 길이 너무 단조로워, 어떨때는 흑백네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때도 있을정도로 심플 그자체입니다. 일단 디자인적인 부분과 성능(빠른길을 찾는 능력)은 배제하고, 순정네비의 기능상 불편한점들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첫째, 음악 재생시 시계가 사라진다.

 

네비를 매립할 경우 차량에 별도로 시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네비 화면의 상단 중앙부분에 항상 시계가 떠있고, 이 외에는 시계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런데 CD나 USB를 이용해 음악을 들을때 다음곡으로 넘어가게되면 아래 사진처럼 노래제목과 가수가 뜨면서 시계가 가려집니다.

 

 

일반적으로 노래가 3~4분이라는걸 감안한다면, 한시간에 12번은 위 사진처럼 가려져 시계를 볼 수가 없게됩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은근히 불편합니다.

 

 

둘째, 음악 재생시 다음곡 팝업창때문에 네비게이션 길찾기가 어려워진다.

 

 

첫번째 단점과 거의 유사한 부분입니다. 네비를 찍고 주행도중 듣고있던 음악이 다음곡으로 넘어가면, 위와같이 팝업창이 뜨면서 시계는 물론 목적지 알림이 보이지 않게됩니다. 이것때문에 모르는 길을 찾아갈때, 난감한 상황이 생긴적도 많습니다.

 

 

 

셋째, 블루투스 통화시 속도위반 카메라 확인이 안된다.

 

 

 

위 화면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전화할 경우 뜨는 화면입니다. 통화가 끝날때까지 위 화면이 계속 나오는데요. 만약 통화도중 속도위반카메라가 있다면 별도로 알려주지않습니다. 이로인해 단속카메라가 있는줄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전화를 걸로 네비화면을 띄우면 다시 네비게이션 화면이 보여지긴 하지만 경고알림음도 나오지않아 속도위반 카메라를 인지못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더러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파인드라이브의 경우 속도카메라가 있으면 화면 전체가 깜빡이기때문에 경고음이 나오지 않더라도 카메라가 있다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었는데요. 순정네비의 경우 제한속도보다 높을 경우 현재속도가 빨간색으로 화면에 뜨는게 전부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부분은 좀 개선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네비화면 전체가 깜빡이는 걸로 바뀌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순정네비의 경고음이 다소 조용해서 결코 경고음으로 느껴지지가 않는데요. 경고음 여러개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업데이트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게 몇개 더 있긴하지만 모두 나열하기는 어렵고, 위와같이 큰 불편함 3가지만 뽑아봤는데요. 중요한것은 이 3가지의 불편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현대 기아차 순정네비를 만드는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빠른시일내에 개선해줬으면 좋겠네요. 분기별로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되는데,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때는 꼭 반영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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