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전기콘센트나 멀티콘센트를 사용할때, 접지콘센트냐 무접지콘센트냐에 따라 가격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그럼 접지와 무접지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접지기능이 어떤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플러그부터 사진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 접지기능이 없는 플러그 (무접지 플러그)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수전증이 있다보니...)
▲ 접지기능이 있는 플러그 (접지 플러그)
위 사진처럼 두가지형태의 플러그의 큰 차이점은 주황색부분입니다. 금속으로 된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인데요, 저 금속으로 된부분이 콘센트의 금속부분과 접촉이되어 이상전류가 발생시 땅으로 흘러가게 만듭니다.
그럼 이번에는 콘센트를 살펴볼까요?
▲ 접지기능이 없는 콘센트 (무접지 콘센트)
▲ 접지기능이 있는 콘센트 (접지 콘센트)
플러그와 마찬가지로 주황색부분에 금속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접지기능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접지기능이란 무엇이냐?
일반적으로 전기제품은 투입된 전력을 100%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기제품의 전기효율성이 90%라고 가정하면, 나머지 10%의 전력이 어딘가로 새고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남은 잉여전력이 기기본체를 감돌게 되고 사람이 손으로 만질경우 감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손끝이 찌릿찌릿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잉여전력을 다른곳으로 흘려보내주어야 하는데, 이를 접지라고 합니다.
즉, 감전 등의 전기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전기제품을 도선으로 연결해 잉여전력을 땅으로 흘러가게하여 전자기기의 전위를 0으로 유지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접지는 구리 재질을 비롯해 흑연, 탄소등을 주요 재료로 한 판(Plate) 또는 막대를 습기가 많은 땅 속에 묻어 도체로 접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전기제품을 그렇게 한다는 것이 아니고, 하나만 접지를 해두고 나머지 전기제품을 연결하도록 되어있는데요. 두꺼비집이 있는 배전반을 보면 그런식으로 연결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럼 접지를 위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할까요?
플러그에 접지기능이 있다고하더라도, 콘센트에 접지가 없으면 접지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접지기능이 있는 콘센트도 플러그에 접지기능이 없다면 접지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접지를 위해서라면 플러그와 콘센트 둘다 접지기능이 있는 것으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