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무 관련 정보/경영 경제 마케팅

브랜드 로고의 중요성과 소비자 인지 실험결과, 마케팅 전략

반응형

글로벌 기업들은 매년 마케팅 비용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 로고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지출된 돈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되고 있는 걸까요?

 


" 스타벅스 로고를 그려보세요 "

 

 

미국의 signs.com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한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인 성인남녀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10개의 로고를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인데요.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1. 애플 (Apple)

애플 로고의 변천사

위 이미지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유명한 스마트기기의 선두주자 애플의 로고 변천사입니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요? 아래는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 로고를 떠올리며, 직접 그린 이미지입니다.

 

왼쪽 상단으로 갈수록 부정확해지고, 우측 하단으로 갈수록 보다 정확한 결과물입니다. 애플의 '사과'라는 이미지로 인해 관련 없는 빨간 색상으로 채색한 사람들도 더러 보이는군요.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유사하게 그린 사람이 20%, 사과를 베어먹은 것을 깜박한 사람들이 무려 16%, 사과의 좌측 부분을 베어 먹은 것으로 그린 사람이 22%, 잎을 깜박한 사람들이 25%, 줄기(stalk)를 그린 사람이 31%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글로벌 기업 애플의 로고를 정확히 그려낼줄 아는 소비자가 불과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2. 아디다스 (adidas)

아디다스 로고의 변천사

스포츠 의류나 용품과 관련해 나이키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아디다스입니다. 아디다스 로고는 중간의 불꽃 모양인 오리지널 로고와 우측의 삼선 모양인 스포츠 로고 두 가지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어떤 로고를 그렸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널 로고가 아닌 삼선 로고를 그렸습니다. 의외의 결과인데요.

 

 

아디다스 로고를 정확하게 그린 사람들이 12%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디다스를 삼선(선이 3개)이라 부르기 때문에 아마 거의 없을 듯 하지만 선을 4개 이상 그린 사람이 11%나 되고요. 첫 번째 알파벳을 Adidas처럼 대문자로 쓴 경우가 21%이며, 불꽃 모양으로 그린 사람이 12%가 나왔네요.

 

아디다스 로고 실험 결과를 보니 나이키가 실험에서 빠져있다는 게 다소 아쉬운데, 90% 이상이 나이키 로고를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이처럼 브랜드 로고는 단순화한 것이 보다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되는 것 같습니다.

 

 

 

3. 스타벅스 (Starbucks)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사

이번에는 커피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해양소설인 모비딕(Moby Dick)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커피를 사랑한 일등항해사 스타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죠. 로고에 꼬리가 두 개 달린 인어(여왕)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소비자들은 과연 잘 그릴 수 있었을까요?

 

로고가 어려워서 그런지 제대로 그린 사람이 거의 드문 것 같아 보이네요.

 

 

거의 정확하게 그린 사람은 고작 6%, 옛날 로고를 그린 사람이 31%, 꼬리 없이 인어만 그린 사람이 55%, 왕관을 그리는 것을 깜박한 사람이 45%로 집계되었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상징인 녹색을 이용해 채색한 것이 눈에 많이 띕니다.

 

signs.com에서 실험한 10개 브랜드는 위에서 설명한 애플, 아디다스, 스타벅스 외에도 이케아, TARGET, 세븐일레븐, 버거킹, 도미노피자, 월마트, Foot Locker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브랜드 로고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각인된 기업은 바로 이케아였습니다. 그리고 2위는 미국의 마트(쇼핑몰)로 유명한 TARGET, 3위가 애플인데요. 역시 로고가 심플하고 단순할수록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로고를 정확하게 그려내지는 못하지만, 해당 브랜드의 색깔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컬러 심리학자인 카렌 홀러(Karen Hall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들은 가장 먼저 색상에 정서적으로 연결됩니다. 그러고 나서 모양, 로고, 단어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모든 것이 완벽하더라도 색상이 다르다면 틀리게 인식합니다."

 
기업들의 컬러마케팅, 왜 중요한지 조금은 이해가 가셨나요? 아래 관련 추천글도 읽어보세요!

 

[관련 추천글]

 

#컬러마케팅의 중요성과 브랜드 전략, 기업 사례

 

컬러마케팅의 중요성과 브랜드 전략, 기업사례

네이버, 이마트를 떠올리면 각각 어떤 색상이 떠오르는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버에 녹색을, 이마트에 노란색을 떠올렸을텐데요. 이처럼 자기 브랜드만의 컬러를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한

saysensibility.tistory.com

#SWOT 분석(스왓 분석)의 정의와 경영전략, 기업 사례 예시

 

SWOT분석(스왓분석)의 정의와 경영전략, 기업사례 예시

SWOT분석(SWOT Analysis)이란 마케팅과 기업 경영전략에서 중요한 기법 중 하나로써 기업의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을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경영컨설턴트 알버트 험프리에 의해 고안된 분

saysensibility.tistory.com

#빅데이터 시대, 이제는 스마트 데이터가 필요하다.

 

빅데이터 시대, 이제는 스마트데이터가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는 데이터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빅데이터 시대라고도 부르는데요. 빅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보다 너무 방대해 기존의 방법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수집, 저장,

saysensibility.tistory.com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