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도터보드(Daughter Board)라는 보드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마더보드(Mother Board)는 자주 들어봤지만, 도터보드는 다소 생소한데요. 오늘은 컴퓨터의 주요 구성품인 마더보드와 상징적인 의미의 도터보드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더보드란?
마더보드는 흔히 알고 있는 메인보드를 일컫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컴퓨터 부품들 중에서도 "주요한" 부품이기때문에 "메인"보드라 부르는데요. CPU와 RAM,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의 다른 구성 요소들이 메인보드에 연결되며, 메인보드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이 이루어집니다. 이로 인해 시스템 보드라고도 불리는데요.
본인의 컴퓨터가 어떤 마더보드로 구성되어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예전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내 컴퓨터 메인보드 확인법 (마더보드 사양 확인 방법)
도터보드란?
도터보드는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지금의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와 같은 확장형 기판을 모두 도터보드라 불렀으며, 메인보드에 부속으로 사용되는 이러한 소형기판들을 통칭해 도터보드 또는 서브보드라 불렀습니다.
왜 엄마보드, 딸보드라 불리는 걸까?
서양에서는 어머니를 모든 것의 중심이자 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에서도 모든 것을 수용하는 메인보드를 마더보드라 여겼고, 마더보드에 연결되는 작은 기판들을 도터보드라 불렀습니다. 즉 메인보드에 꽂힌 작은 서브보드들을 "엄마에게 안긴 딸"로 형상화한 것이죠.
그렇다면 파더보드(Father board)도 있을까?
답은 No입니다. 이상하게도 외국에서 아빠의 존재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인데요.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날이 제정된 지 60여 년이나 지나서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 제정되었으니까요
아버지를 굳이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파워서플라이 정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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