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파트를 논하는데 있어서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브역대신평초'인데요. 브역대신평초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역세권 대단지 신축 평지 초등학교
좋은 아파트의 기준이 되는 위 6가지 중에서도 최우선이 되는 한가지를 뽑으라면, 바로 아파트 브랜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기쉽게 명품가방에 비유해 몇자 끄적여보려 합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기준입니다. 서울은 듣보잡이라 하더라도 입지가 깡패니까요.
여성분들 가방을 선택할때, 가장 큰 기준이 무엇인가요? 당연히 브랜드입니다. 누구나 좋다고 말하는 에르메스나 샤넬을 사고싶지만 가격이 비싸서 엄두가 안나죠? 그래서 브랜드 등급을 한단계 낮춥니다. 루이비통이나 구찌, 프라다와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점점 눈을 낮추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 남성들은 잘 모르지만,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후한 점수를 주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들이죠.
비싼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가죽의 질이 좋고, 수납공간이 많고, 들고다니기 편하다며 스스로를 위안삼고 계시진 않은가요?
다시 아파트로 되돌아 가보겠습니다. 인기있는 아파트 브랜드는 아니지만, 입지도 나쁘지않고, 내부자재도 좋은걸 썼고, 구조도 잘빠졌습니다. 게다가 주위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합니다. 실거주하기 좋아보여 덜컥 계약해놓고 스스로를 위안삼고 계시진 않은가요?
명품은 오래될수록 가치가 더해집니다.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브랜드 아파트는 오래되어도 가격이 상승하지만, 그렇지않은 아파트는 구축이 되는 순간 가격방어가 어렵습니다.
실거주하기 좋다고해서 부동산 가격이 마냥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실거주할거라 가격은 생각하지않는다고요? 10년뒤 본인 아파트 가격은 그대로인데, 다른 아파트 가격이 모두 올라 이사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평생 그 아파트에 실거주해야겠죠.
[관련 추천글]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