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골프용어인 파, 버디, 이글, 보기 등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골프 점수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알고싶다면, 아래 링크도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오늘은 골프를 치면서 평생 한번 나올까 말까한 '알바트로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골프 점수를 말하는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는 모두 새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기준타수보다 1타수 적게친 것을 버디라고 하는데, 버디(Birdie)는 작은새를 뜻하는 말이며, 2타수 적게친 이글(Eagle)은 독수리, 그리고 3타수 적게친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위 사진에 보이는 새입니다. 뜻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새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볼 수 있죠. 알바트로스는 하늘을 나는 새중에서 가장 큰 종류로, 날개길이가 약 3~4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쉬지않고 한번에 며칠을 날아서 지구반바퀴를 돌 수 있다고하는 신비한 새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알바트로스는 호주나 유럽, 일본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되며, 미국에서는 더블이글(Double Eagle)이라 불립니다.
알바트로스를 득점하기위해 기준타수보다 3타나 적게 치려면 파3 홀에서는 불가능하고, 파4에서 한번에 홀인원을 해야합니다. 파5 홀에서는 두번만에 홀 아웃을 해야하는데요. 보통 파5 홀의 길이가 500미터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드라이브샷 후에 우드나 아이언 샷으로 마무리를 해야하기때문에 운도 중요하지만 비거리를 날릴 수 있는 실력이 기본은 되어야하겠죠? 그렇다고 먼 비거리를 자랑하는 프로 골프에서도 알바트로스 득점을 쉽게 찾아보기란 어렵습니다. 실력과 운 두가지 모두가 충족되어야만 가능하니까요.
위에서 Par4 홀에서 단 한번의 드라이브샷으로 공을 넣게되면 홀인원이자 알바트로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는 조금 다릅니다. 홀인원은 한번에 공을 넣는 것으로 파3, 파4, 파5에 상관없이 한번에 공을 넣는 걸 뜻하고요. 알바트로스는 기준타수보다 3타 적게 쳐야하므로, 파3에서는 불가능하고 파4에서 홀인원, 파5에서 두번만에 공을 넣으면 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알바트로스 득점을 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천분의 1로 알려져있는데요. 흔하지는 않지만 파3에서 홀인원을 하는 경우가 일반 아마추어들에게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알바트로스를 득점할 확률은 미국골프 잡지인 골프위크에 따르면 100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홀인원 확률의 100배 가까이 되는 수치인데요.
미국 홀인원 등록사이트인 내셔널 홀인원 레지스트리에서는 알바트로스 확률이 600만분의 1이라고 하니, 정말 쉽지않은 확률이네요. 로또 확률이 약 800만분의 1이라고 하니, 로또 1등에 버금가는 확률입니다. 하지만 운만 가지고서는 안되기때문에 아마추어로서는 로또 1등보다 더 어렵지않을까 생각됩니다.
2012년 골프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루이스 우스투이젠이라는 골퍼가 기록한 알바트로스 영상도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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