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욕실 타일 깨짐 현상은 신축아파트에서 종종 발생하는 하자입니다. 겨울철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타일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하자보수기간이 지난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죠. 저희 아파트도 지어진 지 5년 정도 되었을 때, 갑자기 '쩍'하는 소리와 함께 타일에 금이 갔습니다. 욕실에 아무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꽤 오랜 시간 방치해 두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수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깨진 타일 전체를 교체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간단히 티가 안 나게 보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어요.
금 간 타일, 깨진 타일 셀프 보수 방법
다이소에 가면 2천원짜리 우드퍼티를 판매 중입니다. 보통 강화마루 찍힌 곳이나 걸레받이 몰딩 깨진 곳을 보수할 때 주로 사용되는 제품인데요. 타일 보수하는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색상이 연갈색이랑 진한 갈색, 흰색 3가지로 판매되고 있는데, 욕실 타일 색상이 다른 색상일 경우 조색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흰색을 구입해서 아크릴물감과 섞어서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 쓸 수 있어요.
저희 집 욕실에 금이 간 타일입니다. 몇 년 동안신경 안 쓰고 살아왔는데, 다른 곳으로 이사 갈 계획이 생겨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보수를 하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욕실 타일이 흰색이라, 다이소 우드퍼티 흰색을 그대로 사용하면되어서 편했습니다. 우드퍼티에 함께 들어있는 작은 플라스틱 헤라에 묻혀 금이 간 부분을 메꿔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우드퍼티를 덕지덕지 발라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예쁘게 펴서 발라보기도 하고, 물티슈를 이용해 살짝 닦아보기도 했는데, 가장 쉽고 깔끔한 방법은 사포를 사용하는 것이더라고요. 깨진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두껍게 발라준 뒤 하루정도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있는데요. 400방 정도 되는 부드러운 사포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그럼 다이소 우드퍼티를 이용해 깨진타일 보수한 후기 사진도 궁금하시죠?
타일 하나에 금간 곳이 두 군데가 있어서 위아래로 보수했는데, 티가 많이 나나요? 일부러 보수한 부분이 잘 보이게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거의 티가 안날정도예요. 저렴하게 셀프로 수리가 가능해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상부장이나 하부장도 살짝 깨진 곳이 있으면, 우드퍼티를 사용해 보세요. 요술봉이 따로 없습니다.
[관련 추천글]
#걸레받이 몰딩 깨진거 셀프 수리방법, 다이소 우드퍼티 활용 꿀팁
#인테리어 몰딩, 걸레받이 본드자국 없애는 방법, 1분이면 OK
#주방등 셀프 교체방법, 매립형 주방등 플라스틱 커버 탈거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