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주방등 한쪽에 불이 안 들어옵니다.
저희 집 주방등은 형광등 2개로 되어있는데, 한쪽 형광등이 나간 듯합니다. 주택이나 옛날 아파트와 달리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모두 위 사진과 같이 매립형 주방등으로 되어있는데요. 깔끔하게 보인다는 장점은 있지만, 형광등이 나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죠. 오늘은 매립형 주방등 커버를 탈거하고, 형광등을 교체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굳이 업체 부를 필요가 없어요! 3분이면 충분합니다.
처음엔 빛이 나오는 유리 부분을 눌러서 빼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플라스틱으로 된 테두리를 통째로 탈거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 화살표 부분처럼 네 모퉁이를 플라스틱 헤라 같은 걸로 공략해야 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도 가능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벽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헤라를 추천합니다. 플라스틱 헤라가 없다면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 같은 걸로 해도 됩니다.
모서리 부분 틈새로 플라스틱 헤라를 집어넣어 틈을 만들어준 뒤 다른 모서리를 동일한 방식으로 하면 쉽게 탈거됩니다.
위 사진처럼 금속으로 된 여섯개의 브라켓이 천장등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네요. 혼자서 작업하다 보니 하나씩 탈거하는 사진은 못 찍었네요. 일부 제품은 연결고리 같은 게 있어서 천장에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 집에 달린 주방등은 통째로 떨어지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자칫 잘못하면 머리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탈거해주셔야 해요.
주방등 플라스틱 커버가 탈거된 모습입니다. 예상대로 형광등 하나가 나갔네요. 고장 난 형광등을 빼내기 전에 안전을 위해 주방등 스위치를 꺼주세요. 켜놓고 해도 되긴 하나 형광등 종류에 따라서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절연장갑까지 껴주면 더 좋겠지만, 스위치만 꺼준 뒤 작업해도 됩니다.
형광등을 탈거할 때도 마찬가지로 화살표 부분의 금속 브라켓 아래로 형광등을 내리면서 빼주면 됩니다. 약간 사선 방향으로 끄집어 내리듯이(?) 하면 쉽게 빠져요.
탈거된 형광등 모습입니다. 거뭇거뭇한 게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이네요.
형광등 끝부분에 보면 몇 와트 제품인지, 어떤 색상인지 적혀있습니다. 브랜드까지 동일한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고, 와트와 색상만 동일한 걸로 마트에서 사와서 교체해주면 됩니다. 형광등은 보통 전구색과 주백색, 주광색으로 판매되고 있고 색상도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꼭 동일한 색상으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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