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칼이나 주방가위, 집게 등 주방용품은 습기가 많은 싱크대 근처에 비치해두다보니 쉽게 녹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금속에 녹이 발생했을때, 녹제거제 필요없이 간단히 녹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선크림만 있으면 되는데요. 녹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선크림이 왜 녹을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까합니다.
녹이 발생하는 이유
녹이 발생하는 이유는 산화반응 때문입니다. 산화반응이란 어떠한 물질이 산소와 화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때 해당 물질이 수소를 함유하고 있다면 수소는 사라지게 됩니다. 화학식으로 풀어보면 의외로 쉬운데요. 철(Fe) + 물(H2O) + 산소(O2)를 만날 경우 발생되는 물질이 산화철(Fe2O3)입니다. 이렇게 생긴 산화철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녹입니다.
그런데 Fe와 H, O가 만났는데, 산화철에 H가 사라졌죠? 이 H가 수소를 뜻하는 원소기호입니다. 즉 산화반응을 통해 수소를 잃게된 것이죠.
녹을 제거하려면?
산화철(Fe2O3)을 다시 원래의 철(Fe)로 되돌려볼까요?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산소(O2)를 제거하면 됩니다.
선크림에는 어떤 성분이 있기에?
선크림에는 탄산칼슘과 산화타이타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은 자외선을 반사하는 불투명한 물질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주는 물질이죠. 탄산칼슘과 산화타이타늄은 왜 녹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요? 화학식으로 알아보시죠.
산화철(Fe2O3) + 탄산칼슘(3CaCO3) = 3CaO + Fe2(CO3)3
산화철(6Fe2O3) + 산화타이타늄(4TiO2) → 4TiFe3O6 + O2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녹이 발생한 산화철에 선크림을 발라주면 선크림 속 탄산칼슘과 산화타이타늄이 만나 철(Fe)이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게 됩니다. 이 새로운 화합물을 천으로 닦아내게되면 철(Fe)만 남게된다는 것이죠.
주방가위나 칼 등 녹이 발생하지않게 하기위해서는 설겆이할때 세척 후 그냥 말리지말고 마른 천으로 수분을 닦아내어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을 해줘야합니다. 만약 녹이 발생했다면, 녹이 발생한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제거가 됩니다. 녹이 너무 심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녹제거제를 이용하거나 사포를 이용해 녹을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래 생활꿀팁들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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