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에 입주한지 벌써 1년 5개월이 되었네요. 입주할때 줄눈이라던가 싱크대연마, 베란다 곰팡이 방지 페인트칠 등 많은 공구가 있었는데, 입주청소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거든요. 살면서 필요하게되면 그때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 순간이 벌써 왔습니다. 바로 안방베란다 벽에서 곰팡이를 발견했거든요.
안방에서 바라본 베란다 모습입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보통 베란다확장을 기본적으로 하기때문에, 베란다는 안방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빨래를 널려면 이 곳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빨래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게되고, 자연스레 곰팡이도 피기 시작하더라고요.
일단 베란다 사진부터 보여드릴께요.
특히나 베란다에서도 수도꼭지 있는 부분이 물기로 인해 곰팡이도 생기고 얼룩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 외 다른부분은 상태가 양호한 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베란다 창문을 열면 안방으로 바람이 들어오게되는데 곰팡이균이 날아오진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곰팡이 페인트를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친환경페인트로 유명한 대원인데코의 숲속향기!
페인트 1리터와 작은 붓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셀프로 도전해볼만 하겠더라고요.
우선 시공방법 및 참고사항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커져요!
페인트 개봉 완료! 근데 진짜 깜짝놀란게 페인트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는 사실! 숲속향기라는 이름 그대로 솔향이 나더라고요. 냄새도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음료수 '솔의눈' 딱 그 향기가 나요! 그렇다고 마시면 안됩니다. 책임안져요!
설명서를 정독해보니 막대기로 충분히 저어서 부드러워지면 페인트를 칠하라고 하더라고요. 딱히 안저어줘도 충분히 부드러워보였지만 혹시몰라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줬습니다. 필요하다면 물을 10%이내로 희석해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던데, 전 딱 적당한 것 같아서 희석없이 진행했습니다!
붓에 페인트를 살짝 묻혀봤어요. 딱 적당한것 같죠? 오히려 더 묽어지면 뚝뚝 떨어질것 같아서 처음 그 상태가 딱 좋은것 같아요.
이제 셀프 페인트 도전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페인트 뚜껑을 발로 차버려서 바닥에 페인트가 다 묻어버렸네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수성페인트이기 때문에 그냥 물티슈로 닦아주기만 하면되요.
깔끔해졌죠? 금방 지울수있기때문에 베란다에 페인트칠할거라면 굳이 신문지를 깔거나 커버링테이프를 붙일 필요가 없어요. 바닥에 흘리면 닦으면 되니까! 엄청 간편해요! 그리고 손에 페인트가 묻어도 흐르는물에 씻기만해도 지워지니 걱정말고 도전! 그럼 지금부터 페인트를 칠해봅시다!
페인트칠 완료! 20분도 안걸린듯 하네요.
페인트 칠하는 과정은 사진을 안찍었어요. 그냥 바르기만 하면되니까! 그래서 바로 시공후기 사진나갑니다ㅋ
짜잔, 기존에 곰팡이가 있던 부분이 깔끔해졌네요!
좀 더 확대해서 볼까요?
처음 페인트 칠해본것 치곤 아주 깔끔하지 않나요? 곰팡이가 싹 사라졌어요!
그리고 페인트칠하면서 줄눈 부분이 더럽길래 그쪽 부분도 페인트를 칠해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깨끗해보이네요.
깔끔해졌죠? 페인트는 칠한뒤에 1시간 이내면 건조되더라고요. 그러고나서 한번더 덧칠해주면 곰팡이를 완벽히 차단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한번 더 발라줬습니다. 1리터 사니까 딱 맞는것 같아요.
시공이 끝나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니 안방으로 솔향이 바람을 타고 들어와 기분이 좋아지네요. 숲속향기 페인트를 바르면 음이온도 5천개 이상 발생한다고하니 진짜 숲속에서 힐링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향균기능이 있어서 곰팡이도 없어지니 일석이조!
참고로 다 사용한 붓을 물로 세척하고 일주일정도 놔두면 코팅성분이 가라앉는데요. 윗부분의 맑은물을 화초에주면 더 잘자란다고 합니다. 놀랍지않나요? 정말 친환경페인트답죠? 곰팡이페인트로 숲속향기 추천합니다!
셀프페인팅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다음에는 줄눈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페인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