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갤럭시노트10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S펜의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9에서 삼성은 S펜에 동영상과 카메라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컨트롤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었는데요.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더욱 혁신적입니다. S펜에 광학 줌 렌즈와 이미지센서가 탑재되었다는 사실. 우선 사진으로 먼저 보시죠.
위 이미지에서 숫자 '10' 부분에 보여지는 것이 바로 카메라이며, '22' 부분이 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버튼으로 예상되며 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숫자 '20' 부분에는 S펜 내장배터리와 기판이 탑재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가 S펜에 카메라 기능을 넣은 이유는 과연 뭘까요?
작년 아이폰부터 시작된 노치디자인부터 물방울노치, 펀치홀(Punch hole) 디자인 등 스마트폰 시장은 혁신을 거듭하면서, 폰 사이즈는 줄이면서 전면 디스플레이는 키우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 Xiaomi Mi Mix3의 슬라이드 팝업카메라
이미 샤오미 미믹스3와 오포 파인드X는 슬라이드 팝업카메라를 통해 노치없이 전면 디스플레이를 확장했으며, 비보 넥스 듀얼스크린은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하나더 추가함으로써 후면카메라를 이용해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전면 디스플레이를 베젤리스 풀스크린으로 만들었습니다.
▲ Vivo Nex Dualscreen, 전면에 카메라를 없애고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후면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노치나 펀치홀 없이 풀스크린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S펜에 카메라를 탑재하려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는데요.
삼성전자의 새로운 특허는 갤럭시노트10에 당장 탑재될 것인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머지않아 S펜을 이용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카메라가 탑재되는 S펜에 대해 외국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The innovation continues...."라며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며 응원하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S-Pen = Spy-Pen"처럼 갤럭시노트의 S펜은 스파이펜의 약자라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S펜이 도촬에 사용될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하는 의견도 보이고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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