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해 삼계에서 뜨고있는 핫플레이스가 있죠. 바로 애월별장입니다.
효리네 민박이 큰 히트를 치면서, '애월'이라는 곳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제주도 북서쪽에 위치한 애월읍 이름을 따와, 술집이름도 애월별장입니다. 별장같은 가게 외부 모습이죠? 사실 여기 체인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김해 삼계에만 있는 하나밖에 없는 술집입니다.
위치는 삼계 수리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혹시몰라 주소도 남겨봅니다.
애월별장 주소: 경남 김해시 삼계동 1476-1
가게를 들어서면 돌하루방이 맞아주고요. 평일 저녁에 갔는데 이미 자리는 거의 만석입니다. 요즘 뜨는 삼계 핫플답죠.
가게 벽면에도 제주도를 상징하는 돌하루방이 LED로 보여요.
먼저 애월별장 메뉴판부터 살펴볼까요?
메인 요리(안주?) 중 특이한게 보여요. 다른 술집에서는 볼 수 없는 "돔베고기" 제주도식 수육이라고 하네요. 일단 이거 주문 완료.
다른 메뉴들도 많은데, 옛날통닭이 갑자기 땡겨서 이것도 주문했어요.
제주도는 돔베가 유명한가봐요. 돔베묵은지전골부터 돔베라면, 돔베김밥 등 돔베 관련 요리가 상당히 많군요. 다음에 방문하게되면 차례차례 하나씩 도전해봐야겠어요!
술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수제막걸리도 보이고, 제주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한라산 소주도 팔고있네요. 하지만 애월별장의 트레이드마크는 "애월세트- 한라타워"입니다.
애월별장에서만 마실 수 있는 '한라타워'는 한라산 소주 1병에 토닉워터 2병과 레몬을 넣은 술인데요. 과일주처럼 목넘김이 좋아 여성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어요.
주문을 마치면, 직원이 와서 한라타워 제조에 들어갑니다. 중간에 보이는 흰색 원기둥안에 얼음이 들어있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요.
한라산 소주를 한병 다 붓고, 레몬과 토닉워터 2병을 넣으면 제조완료.
호프처럼 잔에 따라마시면 됩니다. 일반 소주잔은 아니고 와인잔처럼 제법 큰 잔에 따라마셔요.
거의 1.3리터나 됩니다. 맛은 뭐랄까, 레몬을 탄 진토닉?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직접 마셔보세요. 저는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라타워를 몇잔 마시다보니 옛날 통닭이 나왔구요.
왠만한 치킨집보다 맛있어요. 바삭한 옛날통닭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렸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돔베고기. 뭐랄까 일단 돼지수육인데 훨씬 부드러운 돼지수육? 이것도 직접 맛 보는걸 추천합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 술한잔에 한점씩만 먹는걸로.
그리고 제주맥주 2병을 시키면 텀블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주 위트 에일이라는 맥주를 2병 시켰어요.
그리고 받은 텀블러. 제주 비어 컴퍼니라고 쓰여있네요.
흔한 술집이 싫다면, 김해 삼계 핫플인 애월별장에 한번 가보세요. 독특하고 재밌는 술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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